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저승사자와 기생 - 절세미인 기생을 데려가지 못한 저승사자의 딜레마」

    태그

    #조선시대전설, #저승사자이야기, #기생전설, #절세미인, #조선야담, #삶과죽음, #운명의딜레마, #저승길, #저승명부, #조선설화, #오디오드라마, #한국전통이야기, #저승사자의유혹, #죽음의사자, #기생의지혜, #생사의갈림길, #운명의대결, #한국민간설화, #매혹의기생, #조선기방이야기

     

    디스크립션

    명부의 생사부에 따라 인간의 수명이 다하면 어김없이 그들을 데려가는 저승사자. 그러나 평양 기방의 절세미인 월향을 데려가기 위해 찾아간 저승사자는 예상치 못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살아생전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저승사자가 왜 월향을 데려가지 못했을까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저승사자와 기생의 지혜로운 대결을 들려드립니다.

    후킹멘트

    밤이 깊어갑니다. 귀를 기울이세요... 오늘 밤,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벌어진 특별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죽음의 사자로 불리는 저승사자, 그는 명부에 이름이 오른 이를 데려가기 위해 인간 세상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실이 끊어진 절세미인 기생을 만났을 때, 그는 생애 처음으로 망설임을 느낍니다.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과 지혜가 죽음의 법칙까지 뒤흔들 수 있을까요? 평양 기방의 아름다운 월향과 저승사자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지금부터 그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 명부를 받고 평양 기방으로 향하는 저승사자

    어둠이 내려앉은 저승의 문 앞. 사계절의 변화가 없는 이곳에서도 은은한 바람이 불어와 저승사자의 검은 갓끈을 살짝 흔들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인간들의 영혼을 데려오는 일을 담당해온 저승사자는 오늘도 염라대왕의 전각 앞에 서 있었습니다.

    "오늘의 명부입니다."

    전각 안에서 저승 판관이 두꺼운 명부를 내밉니다. 저승사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명부를 받아들고 조용히 펼쳐봅니다. 명부에는 이날 세상을 떠날 이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자 한 이름이 붉은 글씨로 눈에 띄었습니다.

    "평양 교방 월향?"

    저승사자는 미세하게 눈썹을 찌푸렸습니다. 그는 수천 년 동안 생사의 명부를 받아들고 영혼을 데려오는 일을 해왔지만, 붉은 글씨로 적힌 이름은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염라대왕님께서 직접 명하셨습니다."

    판관이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입니다.

    "수명이 다하여 데려와야 할 영혼으로군요."

    저승사자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단순한 기생의 이름이 특별 관리 대상으로 붉은 글씨로 적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저승사자의 도리였으니까요.

    "평양 교방으로 가겠습니다."

    저승사자는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명부를 품에 넣고 저승의 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오래된 의무감으로 찬 걸음이었습니다.

    저승의 문을 통과하자, 봄기운이 가득한 인간 세상이 펼쳐집니다. 대동강변의 버드나무는 연둣빛 잎을 틔우기 시작했고, 강가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인간들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였기에, 아무도 그의 등장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승사자는 평양의 번화가를 지나 유명한 교방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는 이곳에 여러 번 와본 적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잔치가 열릴 때면 술에 취해 목숨을 잃거나, 질투와 다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양 교방은 이 시간에도 활기찼습니다. 높은 벼슬아치들과 부유한 상인들이 드나들며, 아름다운 기생들의 노래와 춤에 취해 있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이런 인간들의 일시적 즐거움을 담담하게 지켜봅니다. 어차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그들도 언젠가는 자신을 따라 저승으로 가야 할 운명이었으니까요.

    "월향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저승사자는 인간들에게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교방 깊숙한 곳, 가장 화려하고 큰 건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은은한 거문고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문을 통과해 들어간 저승사자는 처음으로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방 중앙에는 한 여인이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수천 년을 살아온 저승사자였지만, 이토록 빛나는 아름다움은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월향은 스물두 살의 나이로, 평양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었습니다.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은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하얀 피부는 눈처럼 맑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눈은 깊은 지혜와 슬픔을 담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멈춰 서서 월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이토록 생기 넘치는 아름다운 이를 지금 데려가야 하는지.

    "오늘이 네 생의 마지막 날이다, 월향."

    저승사자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인간들은 저승사자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죽음이 임박한 이들은 그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월향은 거문고 연주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 저승사자가 서 있는 방향을 바라봅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이 아닌, 평온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승사자님."

    월향의 목소리는 맑고 담담했습니다. 저승사자는 또 한 번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을 보면 공포에 휩싸이거나 슬픔에 잠기는데, 이 여인은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평온했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를 알고 있었느냐?"

    "꿈에서 보았습니다. 검은 갓을 쓰고 푸른 도포를 입은 당신이 저를 데려가러 오실 것이라고..."

    월향의 대답에 저승사자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는 생전 처음으로 혼란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으니까요.

    ※ 월향을 만난 저승사자, 첫 번째 유혹과 망설임

    월향은 천천히 일어나 창가로 걸어갑니다. 창밖으로는 달빛이 대동강의 잔잔한 물결 위에 은빛 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창문을 활짝 열고 밤바람을 맞으며 깊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저승사자님, 이 봄밤의 향기를 맡으실 수 있으신가요?"

    월향의 질문에 저승사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단지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왔을 뿐, 인간의 감각적 즐거움에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으니까요.

    "제가 죽어야 할 시간이 언제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자정이 되면 너의 목숨이 다한다."

    저승사자는 기계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월향은 고개를 끄덕이고 방 안의 시계를 바라봅니다. 아직 두 시진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조금의 시간이 남았군요. 저승사자님, 부디 마지막 소원 하나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저승사자는 망설였습니다. 보통 이런 요청은 들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월향의 눈빛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간절함이면서도 깊은 지혜가 담겨 있는 눈빛이었습니다.

    "무엇이냐?"

    "마지막으로 한 곡의 거문고를 연주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제 마지막 연주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저승사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짧은 시간일 테니 괜찮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월향은 감사의 미소를 지으며 다시 거문고 앞에 앉았습니다.

    그녀의 가녀린 손가락이 현을 튕기자, 방 안에 신비로운 선율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저승사자가 들어본 적 없는 아름다운 곡조였습니다. 슬프면서도 희망찬,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신비로운 음악이었습니다.

    저승사자는 무의식적으로 월향의 연주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차가운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정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봄날의 따스함, 꽃향기, 바람의 속삭임... 그가 수천 년 동안 외면해왔던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이 음악을 통해 그의 내면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월향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거문고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그녀의 눈가에는 작은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부드러웠습니다. 월향은 슬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저승사자님, 제게 조금 더 시간을 주실 수 없을까요?"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것이냐?"

    저승사자의 눈썹이 찌푸려졌습니다. 이것은 저승의 법을 어기는 일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정해진 수명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이 철칙이었으니까요.

    "단 며칠만이라도... 저에게는 아직 이 세상에서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월향은 간절한 눈빛으로 저승사자를 바라봅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고, 그 눈물을 통해 저승사자는 그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네 이름이 오늘의 명부에 오른 이상, 너는 반드시 저승으로 가야 한다."

    "그렇다면 제안을 하나 드려도 될까요?"

    월향의 목소리에 담긴 결연함에 저승사자는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수천 년 동안 그는 인간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아왔지만, 월향과 같은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무슨 제안이냐?"

    "제가 세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만약 저승사자님께서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신다면, 제 수명을 사흘만 연장해주십시오."

    저승사자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규칙을 어기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이상한 호기심이 일어났습니다. 수천 년의 지혜를 가진 그가 답하지 못할 질문이 있을까? 그리고 만약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좋다. 네 질문을 말해보아라."

    월향은 감사의 미소를 지으며 다가옵니다. 그녀의 향기가 봄바람을 타고 저승사자에게 전해졌습니다. 묘하게도, 그 순간 저승사자는 자신이 위험한 게임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속한 이상, 뒤로 물러설 수는 없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저승사자님,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승사자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생명이다. 모든 존재에게 가장 귀중한 것은 자신의 생명이니라."

    월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오직 현재만이 진정으로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저승사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간들은 종종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의 귀중함을 놓치곤 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에도 저승사자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죽음이다. 어떤 힘도 죽음을 이길 수 없으니, 죽음이 가장 강한 것이다."

    월향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죽음을 넘어서고, 시간을 초월하며, 가장 단단한 마음도 녹일 수 있습니다. 죽음이 육체를 데려갈 수 있을지언정,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남는 것이지요."

    ※ 죽음의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월향의 세 가지 제안

    저승사자의 눈에 의아함이 스쳤습니다. 단순한 기생이라 여겼던 월향의 대답에 깊은 지혜가 담겨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승사자는 수천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정을 되찾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흥미로운 대답이군. 그렇다면 세 번째 질문을 말해보아라."

    월향은 창가로 다가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달빛이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깊은 숨을 내쉬고 마지막 질문을 던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요?"

    저승사자는 이번에는 신중하게 고민했습니다. 두 번의 실패 후, 그는 더 이상 쉽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연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영원하고 완벽하니,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월향은 그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미소지었습니다. 그 미소에는 승리의 기쁨보다는 깊은 이해와 감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유'입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꿈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자연도 자유롭게 변화하고 흐르기에 아름다운 것이지요."

    저승사자는 무거운 침묵에 잠겼습니다. 그는 월향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누구도 이렇게 그의 생각을 뒤흔든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인간 중에서는.

    "약속대로, 네 수명을 사흘 연장하겠다."

    저승사자의 선언에 월향의 눈에 감사의 빛이 어렸습니다. 그녀는 공손하게 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승사자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흘 후, 저는 순순히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사흘 후 같은 시각, 이곳에서 너를 데리러 오겠다. 도망치려 하지 마라. 저승의 법을 어긴 자는 더 큰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월향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제가 어찌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 사흘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제 삶을 마무리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승사자는 마지막으로 월향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에는 거짓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후, 안개처럼 사라졌습니다.

    월향은 저승사자가 사라진 자리를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그녀의 눈에서는 안도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사흘... 이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그녀는 창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그녀의 결심을 지켜보는 듯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월향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끼던 비단과 보석들을 모두 모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오랫동안 익혀온 거문고 연주법과 시조 짓는 법을 다른 기생들에게 전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월향 언니, 왜 갑자기 이러는 거예요? 마치 이별을 준비하는 것 같아요."

    어린 기생이 물었지만, 월향은 그저 미소로 답할 뿐이었습니다.

    "지식은 나누어야 더 빛나는 법이야. 내가 가진 것들을 너희들에게 물려주고 싶을 뿐이란다."

    둘째 날, 월향은 평양의 유명한 시인과 화가들을 찾아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이 후세에도 기억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허영심이 아닌, 자신이 사랑했던 이 세상에 작은 흔적을 남기고 싶은 소망이었습니다.

    "이 초상화는 훗날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제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화가는 월향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고, 온 정성을 다해 그녀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셋째 날, 월향은 대동강가에 홀로 나가 앉아 있었습니다. 봄바람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흩트렸고, 강물은 조용히 흘러갔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날의 햇살을 전신으로 느끼며, 조용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꽃이 지는 것은 슬퍼 마라, 그것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니... 내가 떠나는 것도 슬퍼 마라, 그것은 새로운 여정을 위함이니..."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들도 월향의 노랫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경청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이상한 힘이 있었습니다.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여운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가 저물어가며, 월향은 마지막 준비를 했습니다.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방에 향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거문고 앞에 앉아 마지막 연주를 기다렸습니다.

    ※ 저승사자의 첫 번째 방문 연장과 월향의 지혜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깊어갑니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자, 방 안에 차가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이 열린 적 없는데도 촛불이 흔들렸고, 달빛이 방 안으로 쏟아졌습니다. 월향은 그 기운을 느끼며 조용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오셨군요, 저승사자님."

    안개처럼 저승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했지만, 눈빛에는 미묘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치 호기심, 혹은 기대감과 같은 것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약속한 대로 왔다. 준비는 되었느냐?"

    월향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는 차분하게 거문고를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저승사자님,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삶을 마무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월향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사흘 전보다 그녀의 얼굴에는 더 깊은 평온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마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내려놓은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무엇을 했느냐?"

    저승사자의 질문에 월향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재물은 가난한 이들에게, 지식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제 모습은 초상화로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노래는 강가의 바람에 실어 보냈습니다."

    저승사자는 월향의 대답에 조용히 감탄했습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죽음을 앞두고 슬픔과 두려움, 혹은 집착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하지만 월향은 달랐습니다. 그녀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가도 후회는 없겠구나."

    "네, 저승사자님. 단,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망설였습니다. 이미 그는 규칙을 어기고 월향의 수명을 연장해 주었습니다. 더 이상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위험했습니다.

    "무슨 부탁이냐?"

    "떠나기 전에 저승사자님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사흘 동안 생각한 것들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승사자는 순간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많은 영혼을 데려가면서, 그들과 대화를 나눈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의 임무는 단지 그들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월향의 요청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좋다. 하지만 짧게 해라. 우리는 곧 떠나야 한다."

    월향은 감사의 뜻으로 가볍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창가로 다가가 달빛을 바라보았습니다.

    "저승사자님, 제가 가진 세 가지 질문의 정답을 알려드렸지만, 사실 그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진정한 정답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

    "누군가에게는 가장 귀중한 것이 생명일 수도 있고, 가장 강한 것이 죽음일 수도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자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단지 제 삶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제 진리를 말했을 뿐이에요."

    저승사자는 월향의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지혜를 절대적 진리라고 주장하지 않고, 겸손하게 자신의 관점일 뿐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런 지혜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저승사자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대의 지혜는 단순한 기생의 것이 아니구나. 어디서 그런 깊은 생각들을 배웠느냐?"

    월향은 쓸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는 열 살에 부모님을 잃고 기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책을 읽고, 자연을 관찰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을 배웠습니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상실... 그 모든 경험이 저를 가르쳤습니다."

    저승사자는 월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미인이 아니라, 깊은 통찰력을 가진 현자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그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월향, 너는 왜 이토록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월향의 눈에 잠시 슬픔이 스쳤다가 사라졌습니다.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미 많은 이별을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청춘과의 이별, 꿈과의 이별... 그런 경험들을 통해 이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월향의 말은 마치 시처럼 아름다웠고, 그 안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말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함께 가자."

    저승사자가 손을 내밀었지만, 월향은 망설이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녀의 눈에 다시 간절함이 어렸습니다.

    "저승사자님, 사실 저에게는 아직 하나의 소원이 더 있습니다."

    ※ 약속한 날 다시 찾아온 저승사자와 월향의 마지막 대화

    "또 다른 소원이라니?"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차가워졌습니다. 그는 이미 규칙을 어겨 월향에게 사흘의 시간을 허락했습니다. 더 이상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네가 또 다른 제안을 하려 한다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이미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월향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체념과 결의가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의 시간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입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그는 월향의 요청이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그녀의 눈빛에는 진실만이 담겨 있었으니까요.

    "누구를 만나고 싶은 것이냐?"

    "제 어린 시절 친구인 수월이라는 소녀입니다. 우리는 함께 자랐지만, 그녀는 병으로 멀리 떠났습니다. 오늘 그녀가 평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월향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묻어났습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고민하다가, 명부를 꺼내 확인했습니다. 월향의 이름 옆에는 붉은 글씨로 특별한 표시가 있었지만, 시간은 약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자정까지의 시간을 주겠다. 그 이후에는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월향의 얼굴에 안도의 미소가 번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승사자님."

    월향은 서둘러 방을 나섰습니다. 저승사자는 그녀를 따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창가에 서서 달빛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왜 자신이 이토록 월향에게 관대해지는 것인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밤이 깊어갔습니다. 저승사자는 인내심 있게 기다렸지만, 자정이 가까워오자 초조함이 밀려왔습니다. 월향이 도망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 월향이 들어왔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평온함이 가득했습니다.

    "약속을 지켜 돌아왔구나."

    저승사자의 목소리에는 안도감이 묻어났습니다. 월향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제 친구를 만났으니, 더 이상의 미련은 없습니다."

    "그대가 만난 친구는 어떤 사람이더냐?"

    월향의 눈에 따뜻한 기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수월이는 제가 가장 사랑했던 친구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모든 것을 함께 나누었죠. 그녀가 병으로 멀리 떠났을 때, 저는 매일 그녀를 그리워했습니다. 오늘 마침내 그녀를 다시 만나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말을 전했느냐?"

    "감사와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곧 저승으로 떠나게 된다는 것도 털어놓았습니다."

    저승사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간들은 보통 자신의 죽음을 비밀로 하거나, 부정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친구는 어떻게 반응했느냐?"

    월향의 눈에 잠시 슬픔이 스쳤지만, 곧 따뜻한 미소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고,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그녀도 이해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함께 노래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월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승사자가 오랜 세월 동안 보지 못했던 인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떠날 준비가 되었느냐?"

    월향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는 거문고를 한 번 더 어루만지고, 방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작별인사와도 같았습니다.

    "저승사자님, 제가 저승에 가면 무엇을 하게 될까요?"

    "그것은 네가 살아온 삶에 따라 다르다. 선한 삶을 살았다면, 평온한 곳에서 지낼 것이다."

    월향의 눈에 희미한 불안이 스쳤습니다.

    "저는 기생으로 살았습니다. 그것이 제 선택은 아니었지만... 제가 살아온 삶이 선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저승으로 향하는 길, 저승사자와 월향의 뜻밖의 결말

    저승사자는 월향의 질문에 잠시 침묵했습니다. 그는 명부를 다시 한번 펼쳐보았습니다. 월향의 이름 옆에는 붉은 글씨로 특별한 표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그녀를 데려가라는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네 이름 옆에는 특별한 표시가 있다. '천상의 음악을 위해 선발된 영혼'이라고 쓰여 있구나."

    월향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저승에는 다양한 역할이 있다. 어떤 이들은 심판을 받고, 어떤 이들은 다시 환생하기를 기다리지. 하지만 네 경우는 특별하다. 너의 음악적 재능과 지혜로운 영혼이 천상의 음악을 연주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월향의 얼굴에 안도와 기쁨이 번졌습니다. 그녀에게 음악은 삶 그 자체였습니다. 저승에서도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위안이었습니다.

    "그런 영예가... 제게 주어진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네가 살아온 삶이 증명하고 있다. 비록 기생이라는 신분이었지만, 너는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그것이 바로 선한 삶이다."

    저승사자의 말에 월향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것은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감사와 안도의 눈물이었습니다.

    "이제 가자. 저승의 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저승사자가 손을 내밀자, 월향은 망설임 없이 그 손을 잡았습니다. 둘의 손이 맞닿는 순간, 방 안에 신비로운 빛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월향의 육체는 천천히 투명해지며, 그녀의 영혼만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승사자님, 당신과의 만남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그 경계에서 저는 진정한 평화를 찾았습니다."

    저승사자는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무표정했던 그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피어난 것입니다.

    "아니다, 월향. 네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영혼을 데려갔지만, 네처럼 죽음을 아름답게 받아들인 이는 없었다."

    두 사람은 함께 저승으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지나는 곳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났고, 달빛은 더욱 밝게 그들을 비췄습니다.

    저승의 문 앞에 도착하자, 월향은 잠시 멈춰 섰습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인간 세상을 돌아보았습니다. 평양의 밤 풍경, 대동강의 잔잔한 물결, 그리고 그녀가 살아온 교방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후회는 없습니까?"

    저승사자가 조용히 물었습니다. 월향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사랑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입니다."

    저승의 문이 천천히 열렸습니다. 그 안에서는 놀랍게도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인간 세상에서는 들을 수 없는, 영혼을 울리는 신비로운 선율이었습니다.

    "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 네가 천상의 음악을 연주할 곳이다."

    월향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얼굴로 저승의 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문턱에서 그녀는 다시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저승사자님,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말해보아라."

    "이전에 제가 물었던 세 가지 질문,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 가장 강한 것, 가장 아름다운 것... 당신의 진심어린 대답이 듣고 싶습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내게 가장 귀중한 것은 '만남'이다. 수천 년을 살며 무수한 영혼을 만났지만, 그대와 같은 만남은 처음이었다. 가장 강한 것은 '기억'이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모든 것을 견디게 한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별'이다. 아름다운 이별이 있기에 또 다른 만남이 가치 있는 것이니까."

    월향의 눈에 감동의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녀는 깊이 고개를 숙여 저승사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긴 세월 동안 외로우셨을 텐데, 이제는 가끔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말에 저승사자는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습니다. 월향은 그 미소를 마지막으로 보며 저승의 문으로 들어갔고, 문은 천천히 닫혔습니다.

    저승사자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서 닫힌 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는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월향이라는 한 기생을 통해, 그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은 것입니다.

    "이제 다시 일을 해야겠군."

    그는 중얼거리며 다음 명부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의 눈빛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차갑고 무감정했던 눈빛 대신, 이해와 연민이 깃든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그 이후 저승사자는 영혼들을 데려갈 때 가끔씩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때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월향이 떠난 날이면, 그는 평양의 교방을 찾아가 그녀가 연주했던 거문고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고 합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자, 오늘 밤 들려드린 '저승사자와 기생 - 절세미인 기생을 데려가지 못한 저승사자의 딜레마'는 어떠셨나요? 단순히 죽음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아름다움으로 저승사자의 마음까지 움직인 월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월향처럼 저승사자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무엇을 소중히 여겨야 할까요? 월향이 말했듯이, 가장 귀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이야기 '망자를 위로하는 저승사자의 멘토링 스킬 대공개'에서는 월향과의 만남 이후 변화한 저승사자가 어떻게 망자들을 대하게 되었는지, 그의 특별한 위로와 조언의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어떤 말과 행동이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저승사자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공개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으로 다음 이야기도 놓치지 마시고,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조선시대 전설과 함께하는 밤, 여러분의 꿈속에도 지혜로운 월향의 거문고 소리가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