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 저승사자와 꾀쟁이 어의

황금 인생 21 2025. 2. 15. 15:21

목차



    반응형

    저승사자와 꾀쟁이 어의

    태그

    #조선야담, #한국전설, #저승사자, #조선시대이야기, #한국민담, #전래동화, #조선설화, #한국역사, #구전설화, #저승이야기, #조선의료, #어의이야기

    디스크립션

    조선 최고의 어의가 저승사자와 마주친 운명적인 3일간의 이야기. 자신의 의술을 과신하던 어의는 저승사자가 내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하는 시험에 들게 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지혜와 깨달음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시대 의술과 저승관을 들여다봅니다.

    1 - 어의의 교만

    조선 한양, 의약청 안에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바쁜 이는 어의 한수명이었지요. 임금님의 총애를 받는 어의이자, 세상에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다고 소문난 명의였습니다.

    "어의님, 대감마님의 병환이 또 나으셨다고 합니다!"
    "역시 한 어의님이십니다. 제가 모시던 대감님도 다른 의원은 거들떠보지도 않으시더니, 한 어의님께서는 단번에..."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칭찬과 영광에 한수명의 마음속에는 자부심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자부심을 넘어선 교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렇지. 내 손을 거친 환자 중에 나아나지 않은 이가 있던가? 이제 이 조선 안에서 나를 따를 만한 의원은 없을 게야."

    그의 의술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까다로운 임금님의 병환도 손쉽게 고쳤고, 다른 어의들이 포기한 환자도 그의 손에 들어오면 거뜬히 나았지요.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고집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백성보다는 권세가의 병을 먼저 돌보았고, 위험한 병보다는 명예로운 병을 선호했지요. 그의 의술은 뛰어났지만, 그 마음속엔 욕심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환자가 기다리고 계신데요..."
    "먼저 이조판서 댁으로 가야겠다. 이후에 병조참판 댁에도 들러야 하고... 그 뒤에 시간이 남으면 다른 환자들을 볼 테니, 기다리라고 하게."

    해가 저물어가는 의약청 마당에는, 그를 찾아온 가난한 환자들이 긴 한숨을 내쉬며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2 - 저승사자의 등장

    그날 밤, 달빛이 흐린 탓에 의약청 안은 평소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한수명은 홀로 남아 약재를 정리하고 있었지요. 문득 바람이 불어 촛불이 흔들렸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누구신가? 환자는 이미 다 돌려보냈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대신 차가운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어왔지요.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검은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키가 훤칠한 사내였는데, 검은 갓을 쓰고 있었고 손에는 기다란 죽장을 들고 있었습니다.

    "의원 한수명이오?"

    그 목소리는 마치 깊은 산속 동굴에서 울리는 것처럼 음산했습니다. 어의의 등줄기로 식은땀이 흘렀지요.

    "그... 그렇소만. 당신은 누구요?"

    사내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갓 아래로 보이는 얼굴은 창백했고, 눈동자는 깊은 밤처럼 검었습니다.

    "나는 저승사자다. 네 이름을 적으러 왔다."

    한수명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승사자라니... 하지만 이상하게도 거짓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 존재가 풍기는 기운이 분명 이승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내... 내 이름이라니, 무슨 말씀을..."

    "네가 살린 목숨만큼, 네가 외면한 목숨도 많다. 오늘이 네 생의 마지막 날이다."

    저승사자의 말에 한수명의 온몸이 떨렸습니다. 그제야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그가 돌보지 않았던 수많은 가난한 환자들의 얼굴이...

    3 - 첫 번째 수수께끼

    한수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애원했습니다.
    "저... 저를 살려주십시오. 아직 제가 고쳐야 할 병자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승사자는 잠시 침묵했습니다. 달빛이 구름 사이로 새어 들어와 그의 검은 갓에 희미하게 비쳤지요.

    "좋다. 너에게 기회를 주마. 사흘 동안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라. 모두 맞추면 목숨을 살려주마."

    한수명의 눈이 희망으로 빛났습니다. 의술에 관한 수수께끼라면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첫 번째 수수께끼를 들어라."

    저승사자의 죽장이 바닥을 세 번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수께끼.

    "산 자는 눕고, 죽은 자는 서있다. 이것이 무엇이냐?"

    한수명은 순간 당황했습니다. 의술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수수께끼였기 때문입니다.

    "해가 뜨기 전까지 답을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하면..."

    저승사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차가운 바람이 불었고 그의 모습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의약청에는 다시 적막이 찾아왔지요.

    한수명은 땀에 젖은 이마를 닦았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의술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난 것입니다.
    '산 자는 눕고... 죽은 자는 서있다...'

    그는 밤새도록 수수께끼의 의미를 고민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보아온 모든 환자들, 치료법들, 약재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았지만, 쉽게 답은 보이지 않았지요.

    4 - 첫 번째 해답

    동이 트기 직전, 한수명은 지친 듯 탁자에 머리를 기대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자신의 침통이 눈에 들어왔지요. 반짝이는 은침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는 모습이...

    문득 그의 눈이 커졌습니다.
    '잠깐... 침... 침이란 건...'

    환자를 치료할 때면 늘 환자는 눕고, 침은 서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워있고, 죽은 쇠로 만든 침은 서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한수명은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뜸 도구를 바라보았습니다. 살아있는 쑥은 누워서 타들어가고, 그 재는 서서 쌓이며 병을 고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알겠구나... 산 자는 눕고, 죽은 자는 서있다... 바로 침과 뜸이었어!'

    그때였습니다. 먼동이 트는 하늘 아래 저승사자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한수명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답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침과 뜸입니다. 살아있는 환자는 누워있고, 죽은 쇠로 만든 침은 서서 생명을 살립니다. 살아있는 쑥은 누워 타들어가고, 죽은 재는 서서 병을 고치지요."

    저승사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옳다. 첫 번째 시험은 통과했다. 이제 두 번째 수수께끼가 남았다."

    한수명의 가슴에서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승사자의 다음 말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5 - 두 번째 수수께끼

    저승사자의 두 번째 수수께끼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늘 구멍으로 용이 지나간다. 이것이 무엇이냐?"

    한수명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첫 번째 수수께끼보다 더 난해했기 때문입니다.

    "해가 다시 뜨기 전까지 답을 찾아야 한다."

    저승사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먼 곳에서 닭이 울었습니다. 하루가 시작된 것입니다.

    한수명은 의약청을 서성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바늘 구멍이라... 침을 뜻하는 걸까요? 하지만 용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때 밖에서 다급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의님! 큰일 났습니다! 판서 댁 막내님이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셨다고 합니다!"

    한수명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판서 댁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수수께끼가 맴돌았지요.

    '바늘 구멍으로 용이 지나간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그의 앞에는 이제 아픈 아이를 치료해야 하는 의원으로서의 임무와, 자신의 목숨이 걸린 수수께끼가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6 - 환자와의 만남

    판서 댁 아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고, 온몸을 부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지요.

    "어의님, 제발 우리 아이를 살려주십시오..."

    한수명은 아이의 맥을 짚어보았습니다. 맥이 매우 약했고, 기운이 역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침통에서 가장 가는 침을 꺼내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에게는 가장 가는 침으로 조심스레 놓아야 하지...'

    그때였습니다. 침을 놓으려는 순간, 아이의 상태가 더욱 나빠졌습니다. 전신의 경련이 심해지면서 기운이 마구 뒤틀리는 것이 느껴졌지요.

    한수명은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아이의 상태에만 집중했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아이의 경락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기운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잠깐... 이것이... 혹시...'

    기운이 흐르는 경락은 마치 용이 움직이는 것 같았고, 그 기운을 다스리는 침은 마치 바늘구멍과도 같았습니다. 답이 보이기 시작했지요.

    아이의 상태는 점점 호전되어갔습니다. 한수명의 얼굴에는 안도의 미소가 번졌지만, 동시에 그의 마음속에는 더 큰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알겠구나... 내가 그동안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7 - 두 번째 해답

    해가 저물어갈 무렵, 한수명은 의약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의 치료는 성공적이었지만, 그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지요.

    달이 떠오르자 저승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수수께끼의 답을 말해보아라."

    한수명은 깊은 숨을 내쉬었습니다.
    "바늘구멍으로 용이 지나간다... 그것은 바로 경락과 침입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설명했습니다.
    "우리 몸 안에는 보이지 않는 기운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기운은 마치 용처럼 꿈틀대며 전신을 돌아다니지요. 그리고 우리 의원들은 아주 작은 침으로 그 거대한 기운을 다스립니다."

    한수명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침은 단순한 도구일 뿐, 진정한 치료는 생명의 기운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저승사자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습니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의술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이치를 이해하는 것이니..."

    한수명의 눈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잘못된 길을 걸어왔는지 온전히 깨달은 것입니다.

    8 - 마지막 수수께끼

    저승사자가 마지막 수수께끼를 말했습니다.
    "사람의 목숨값은 얼마인가?"

    한수명은 순간 굳어버렸습니다. 이전의 수수께끼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질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해가 뜨기 전까지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

    저승사자의 모습이 사라지자, 한수명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그는 환자들에게 진료 값을 받을 때마다 그들의 지위와 재산에 따라 다른 금액을 요구해왔습니다.

    '양반과 상민의 목숨값이 다르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때였습니다. 멀리서 누군가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누구든 우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한수명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는 한 젊은이가 노파를 부축한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분명 가난한 백성이었지만,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양반의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지요.

    9 - 겸손의 깨달음

    한수명은 쓰러진 노파를 살폈습니다. 맥이 매우 약했고 호흡도 불규칙했습니다. 위중한 상태였지요.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제가... 제가 돈은 얼마든지 구해보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젊은이의 눈물 어린 호소를 들으며 한수명의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울렸습니다. 그동안 그가 외면했던 수많은 환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지요.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그는 온 정성을 다해 노파를 치료했습니다. 침과 약을 쓰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닌, 순수하게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었지요.

    조금씩 노파의 안색이 돌아왔습니다. 마침내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젊은이는 한수명의 손을 잡고 울었습니다.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한수명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니오. 갚을 것이 없소. 이제야 알겠소. 사람의 목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었소."

    마침내 그는 진정한 답을 찾은 것입니다.

    10 - 마지막 해답

    동이 트기 직전, 한수명은 저승사자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그의 마음에는 더 이상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평온함이 깃들어 있었지요.

    저승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수수께끼의 답을 말해보아라. 사람의 목숨값은 얼마인가?"

    한수명이 고개를 들어 저승사자를 바라보았습니다.
    "사람의 목숨에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저승사자가 잠시 침묵했습니다. 한수명은 이어서 말했습니다.

    "양반이든 상민이든, 부자든 가난한 이든, 모든 생명은 하늘이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감히 거기에 값을 매기려 했습니다. 돈 많은 이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가난한 이의 생명은 가볍게 여겼지요."

    한수명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의원은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지, 값을 매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달빛이 저승사자의 검은 갓에 비쳤습니다. 그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졌지요.
    "그래... 바로 그것이다. 네가 찾은 것은 단순한 답이 아닌, 의원으로서의 참된 길이었다."

    11 - 저승사자의 미소

    저승사자는 자신의 죽장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순간 주변이 환하게 밝아졌고, 한수명의 눈앞에 지난날의 모습들이 비춰졌습니다.

    그가 외면했던 가난한 환자들, 신분이 낮다고 차별했던 이들, 그리고 재물을 위해 양반들에게 아첨했던 순간들... 하지만 그 모습들 사이로 방금 전 그가 정성껏 치료했던 노파와 그 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제 너는 달라졌다. 교만했던 의원에서 참된 의원으로..."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졌습니다. 그의 검은 갓 아래로 따뜻한 미소가 보였지요.

    "나는 네 목숨을 거두러 온 것이 아니었다. 네 마음을 일깨우러 왔던 것이니..."

    한수명은 깊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끄러움과 감사함이 뒤섞인 눈물이 그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지요.

    "앞으로는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대하며, 진정한 의술을 펼치겠습니다. 제게 이런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승사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동쪽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고, 그의 모습이 점점 투명해져 갔습니다.

    12 - 새로운 시작

    그 후로 한수명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더 이상 권세가의 집을 찾아다니지 않았고,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지도 않았지요. 누구든 그를 찾아오면 정성껏 치료해주었답니다.

    때로는 멀리 산골짜기까지 찾아가 병든 이들을 돌보았고, 약값을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약재를 나누어 주기도 했지요. 그의 의술은 전보다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사람들은 궁금해했습니다.
    "어의님은 어찌하여 그리 달라지셨나요?"

    그럴 때마다 한수명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고 합니다.
    "의술의 참된 가치를 가르쳐 준 스승을 만났지요. 생명의 존엄함을 일깨워 준 고마운 분을..."

    세월이 흘러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세었을 때도, 달이 밝은 밤이면 간혹 검은 갓을 쓴 그림자가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간다고 했답니다. 그때마다 한수명은 공손히 절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지요.

    이렇게 저승사자와 어의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의술의 참된 의미를 알려주는 교훈으로 말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어디선가 저승사자는 교만한 이들을 찾아가 깨달음을 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빛 아래 검은 갓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갈 때, 우리도 잠시 멈춰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오늘은 조선시대 어의와 저승사자의 특별한 만남을 들려드렸는데요.
    우리 전통 의술과 저승 이야기가 어떠셨나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조선의 전설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알고 계신 조선시대 어의 이야기나 저승사자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 나눠주세요!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반응형